혹시 회사 다니면서도 “휴가는커녕 여행 한 번 가기 빠듯하다”는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덕분에 작년에 가족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죠.
그때 들었던 생각이 “이거, 정말 쓸 줄 아는 사람만 아는 복지다”였습니다.
이 사업은 근로자, 기업, 정부가 함께 국내여행비를 적립해서 휴가를 적극적으로 떠나도록 돕는 제도예요.
2025년에는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다면 꼭 알아두세요!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기본적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민간단체에 소속된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어요.
근무기간이나 고용형태에 제한은 없지만, 회사 대표나 임원은 대상이 아니에요.
저 같은 경우엔 회사 인사팀에서 전사 공지로 알려줬고, 희망자만 신청해서 참여했어요.
회사가 비용을 조금 보태줘야 하다 보니, 전체 인원이 참여하는 건 아니었지만 복지의 일환으로 장려하더라고요.
신청 기간과 방법
2025년에는 1월 24일(금) 오전 10시부터 신청이 시작됐고, 선착순 15만 명이 대상이에요.
대부분의 경우는 회사에서 단체로 신청합니다. 본인이 따로 신청하는 게 아니라, 회사가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일괄 등록하는 방식이에요.
따라서,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사내에 알려야” 본인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그럼 얼마를 받는 거예요?
요게 핵심이죠. 총 40만 원이 적립되는데요, 구성은 이렇게 됩니다
- 본인 부담: 20만 원
- 회사 지원: 10만 원
- 정부 지원: 10만 원
즉, 본인이 20만 원만 부담하면 40만 원짜리 여행 예산이 생기는 거예요. 여행비 50%를 아끼는 셈이죠.
단, 기업이 5년 연속 참여 중이면 정부 지원이 5만 원으로 줄어들 수 있어요.
기업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꼭 회사 담당자에게 확인하세요.
적립금은 어떻게 쓰나요?
적립금은 ‘휴가샵’이라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제가 작년에 써봤을 땐, 여기서 호텔 예약도 가능하고, 국내 패키지 여행 상품, 레저티켓, 항공·KTX 티켓까지 전부 예매할 수 있었어요.
쇼핑몰 같지만, 오직 ‘여행 관련 상품’만 모아놓은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앱도 따로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했어요.
회사 입장에서도 좋은 점이 있나요?
생각보다 기업에도 좋은 점이 많아요. 예를 들어,
- ‘근로자 휴가지원기업’ 참여 인증서 발급
- 정부 포상,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가점 등 실적 인정
-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 시 언론 홍보 등 부가 혜택
즉, 단순히 직원 복지를 넘어서 정부인증도 받고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복지에 관심 많은 회사들은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더라고요.
주의사항
- 적립금은 해당 연도에 모두 사용해야 하고, 이월되지 않아요.
- 사용은 본인 명의로만 가능해요. 가족이나 친구에게 양도는 불가해요.
- 사용처는 ‘휴가샵’으로 제한돼요. 자유 여행 경비로 현금처럼 쓰는 건 아니라는 점 참고하세요.
어디에 문의하면 되죠?
- 근로자 휴가지원 전용 콜센터: 1670-1330
- 공식 홈페이지: 휴가지원사업 바로가기
“쉬는 것도 능력입니다”
일만 하다가 지쳐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때론 ‘쉼’이 아닐까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단순한 여행비 보조가 아닙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당신, 좀 쉬고 와요”라고 말하는 제도입니다.
적은 금액으로 넉넉한 여행을 즐기고, 일상의 리듬을 되찾고 싶은 분이라면
올해는 꼭 이 제도를 활용해보세요.
그리고 회사 복지팀에도 살짝 이야기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건 진짜, 말하는 사람이 가져가는 복지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