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바다나 계곡, 수영장에서의 물놀이는 그야말로 최고의 피서법이죠.
그런데 물놀이 후 갑작스러운 몸살, 배앓이,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단순한 피곤함이 아닐 수 있어요.
여름철 물놀이 뒤에 흔히 생길 수 있는 감염병 5가지, 예방법 그리고 치료법을 알려드릴게요.

1. 유행성 눈병 (유행성각결막염,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눈이 빨갛고 이물감이 생기면?”
수영장 물은 소독되어 있다고 해도 아데노바이러스 같은 감염균은 살아남을 수 있어요.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끼며 이물감이 들면 유행성각결막염일 수 있어요.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가족 간 전파도 빠릅니다.
✔ 예방법:
• 물놀이 전 렌즈는 반드시 빼기
•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 증상 있을 땐 안과 진료받고 외출 삼가기

2. 장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물놀이 후 설사와 구토가 시작됐다면?”
바닷물, 계곡물, 심지어 수영장에서도 노로바이러스나 대장균에 노출될 수 있어요.
물속에서 입으로 조금이라도 물이 들어간다면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요.
✔ 예방법:
• 입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
• 물놀이 후 손·발·얼굴 깨끗이 씻기
• 증상 땐 탈수 막는 게 가장 중요 (ORS 섭취 등)


3.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수포성 질환 등)
“온몸에 두드러기처럼 뭔가 올라온다면?”
수질이 좋지 않거나 독특한 미생물이 많은 물에 오래 몸을 담그면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가려움, 수포, 발진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죠.
✔ 예방법:
• 물놀이 후 반드시 깨끗한 물로 샤워
• 젖은 수영복 오래 입지 않기
• 심하면 피부과 내원

4. 외이도염 (이른바 ‘수영장 귀’)
“귀 안이 따끔따끔 아프다면?”
귀에 물이 들어가 세균이 번식하면 외이도염이 생기기 쉬워요.
귀가 먹먹하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손대기만 해도 아픈 느낌이 든다면 꼭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예방법:
• 물놀이 후 귀는 부드럽게 건조시키기
• 면봉으로 무리하게 귀 파지 않기
• 귀통증이 생기면 병원에서 약 처방받기

5. 진드기·기생충 감염
“계곡물은 자연이라 더 안전하다고요?”
자연 속 계곡물에도 기생충이나 진드기 같은 미세 생물이 존재할 수 있어요.
드물지만 ‘요충’, ‘회충’ 같은 감염이 생기기도 하고, 피부 밑으로 진드기가 파고들 수도 있어요.
✔ 예방법:
• 바위나 풀숲에 눕지 않기
• 상처가 있다면 반드시 밴드 붙이기
• 물놀이 후 피부 상태 체크하기

물놀이는 여름의 낭만이지만, 그 뒤에 따라올 수 있는 질병은 미리 알고 조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다녀온 후에는 조금만 이상해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 건강한 여름의 비결이랍니다.